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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찰 공무원이 되는 과정

경찰 공무원이 되고 싶은 당신에게

by Odd.Eyes 2020.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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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공무원이 되고 싶은 당신에게

 

경찰 공무원에 되고싶은 당신에게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여러분보다 조금 더 빨리

합격한 사람입니다.

 

여기까지 찾아와 줘서 정말 고마워요.

 

많이 힘들죠?

이제 막 이쪽으로 진로를 잡은 분도 있을 테고

실패를 맛보시고 다시 이 악물고

책을 펴시는 분도 잠시 머리 식히러

이곳에 오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여러분 걱정하지 마세요.

시간이 좀 걸릴 뿐이지, 합격할 수 있습니다.

제 지인은 5년 만에 합격했습니다.

 

저랑 같이 학원에 들어와

인연이 닿으면서 지금까지 포기하지 않고

한 결과물이죠.

 

여러분도 꼭 합격하실 겁니다.

 

근데 한번 공부 시작한 거

빨리 끝내면 더 좋지 않을까요?

 

5년 할 거 3년 만에 끝내고

3년 할 공부 1년 만에 끝내면

정말 좋지 않겠습니까?

 

저는 빨리 합격한 건 아닙니다.

10개월 정도 걸렸어요.

 

다음 장에 합격한 점수와

지금까지 시험 점수를 공개할 겁니다.

 

저 또한 지금의 여러분과 다르지

않은 저조한 점수였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도

조금이나마 여러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제가 했던 방법을 적어보려 해요.

 

누군가는 저와 함께 하며,

자신을 돌아보고 다시 재정비를 하실 거고

누구는 저와 전혀 맞지 않아 창을 닫으실 겁니다.

 

여러분 경찰공무원 만만하면 만만하고,

어렵다면 한없이 어려운 시험입니다.

 

필기, 체력, 면접, 최종 합격까지

저 관문들을 다 통과하려면

정말 '단호한 결의'가 필요해요.

 

필기만 합격하면 다 된다고요?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필기도 커트라인에서 한참 위에 있어야

커버가 돼요. 특히 영어와 한국사는

조정점수가 없는 원점수 과목이라

가장 중요시 봐야 하는 과목이죠.

 

이제 선택과목이 없어져

법을 공부하지 않으면 경찰시험을

못 보게 될 겁니다.

 

수많은 판례와, 절차, 암기사항들

이걸 어떻게 다 외우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의 방대한 양의 내용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체력? 

요즘은 필기시험 합격 발표 후

2주 뒤가 체력시험이라 공부만 하다간

체력에서 뒤집힙니다.

생각하는 거만큼 체력이 만만하지 않습니다.

여경분들은 팔 굽혀 펴기 최소 개수인

10개를 못해서 떨어지는 사람도 보았어요.

 

면접은 필기 이상의 압박입니다.

경찰에서 면접의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요.

 

인성과 소양을 파악하고,

이 사람이 조직에서 사고 치지 않고

잘 적응할 수 있는지, 어떤 생각을 가지는지

지금까지 어떻게 생활하였는지,

전과는 없는지, 나의 과거와 현재가

모두 드러나는 부분입니다.

 

면접은 객관적인 점수가 드러나지 않는

알 수 없는 점수이기 때문에

더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최종 합격.

아마, 발표 전날 여러분은 

날밤을 지새울 겁니다.

 

잠이 올 수가 없죠.

근데 부모님도 잠을 못 주무세요.

안방에서 나오지도 못하십니다.

자식들 눈치 줄까 봐.

 

그 기분, 느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숨도 못 쉴 만큼 무겁고, 무섭습니다.

 

시간은 흘러 저는 문자가 8시 40분에 왔어요.

진짜 그때의 소름과 기쁨은 잊히지 않습니다.

 

지금은 각 청마다 다르지만,

홈페이지에 17시쯤 공지가 되더군요.

 

인원이 너무 몰려 홈페이지가 마비되고,

무한 클릭을 통해 겨우 들어가 

내 이름을 발견했을 때 얼마나 기쁠까요?

 

하지만, 여기 세계에는 합격이 있음 

불합격도 존재하는 곳이지요.

 

같이 공부한 사람들에게 

그 흔한 카톡 하나 보낼 수 없습니다.

 

불합격을 받으신 분들은

아마 한 달 이상 아무것도 못하실지도 몰라요.

그만두시는 분도 생기겠죠.

 

공무원 세계라는 곳이 이런 곳입니다.

여러분 마음 단단히 먹고 들어오세요.

 

이제 또 경찰시험 과목이 바뀐다고 합니다.

선택과목이 사라지고 법 과목 위주로 

개편이 되게 되면, 또다시 준비를 해야겠죠.

 

저는 헌법은 공부하지 않아서 적을 게 없지만,

형사법도 형법과 형사소송법이 합쳐진

과목이고, 그 이외에는 전부 다 같으니

 

제가 점수를 올리기 위해 어떻게 하였고,

어떤 결과를 이끌어 냈는지,

 

정말 거짓말 하나 안 보태고 적어보려 합니다. 

참고하실 분은 참고하셔서 일주일이라도

합격을 앞당겨 보시기 바랍니다.

 

다른 궁금한 사항은 댓글에 남겨주시면

제가 답해드릴 수 있으면 성심성의껏 

답변드리겠습니다.

 

장기전으로 가지 마세요.

단기전으로 속전속결로 끝내버리세요.

 

오늘도 대한민국 경찰이 되실 

예비 경찰관분들에게 진심으로

파이팅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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