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잡이 탈출 하자. 스마일 라식 후기와 비용을 알아보자.

  안경을 오랫동안 써온 사람들은 한 번쯤 안경이 없는 생활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 겁니다. 저도 벌써 20년 동안 안경을 써 왔더라고요. 마스크를 쓰다 보니 눈에 김도 서리고 말할 때마다 시야도 안 좋아져서 어느 순간부터 안경을 벗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저와 같이 일하는 사수는 40세에 라식수술을 했다고 합니다. 지금 시력은 양쪽 1.2, 1.0으로 아주 좋은 상태이며 야간 빛 번짐 현상도 없이 라식 수술하길 잘했다며 저에게 추천을 해주었습니다. 용기를 얻어 저도 스마일 라식을 해보게 되었는데요. 스마일 라식 후기와 비용 장점과 단점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라식수술

1. 스마일 라식 수술.

  기존에 알고 있던 라식과 스마일 라식의 차이점은 각막의 손상 정도와 방법에 있다고 합니다. 기존 라식은 철제 칼로 각막 절편을 들어 올려 교정술을 시술했다면 스마일 라식의 경우 레이저에 미리 검사한 값을 입력해 필요한 만큼 레이저로 조사하여 각막 손상이 최소화된다는 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저도 라식수술 당일만 조금 눈물이 나고 다음날부터 샤워도 하고 운전도 하며 전혀 생활하는데 지장이 없을 정도로 회복력이 빨랐습니다. 주변 사람들도 다들 놀라시더라고요 어떻게 라식 다음날 이렇게 출근이 가능하냐면서요. 저도 라식에 대한 의학 수준이 이만큼이나 올라왔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그리고 진작에 할걸 하고 후회했습니다. 안경 없는 세상은 신세계입니다 여러분. 혹시나 망설이고 계시다면 라식수술 꼭 한번 해보세요. 어차피 나이 들면 노안이 와서 안경 써야 한다는데 몇십 년 만이라도 안경 없이 살아보자고요.

 

 

2. 스마일 라식 수술 비용은?

  비용은 옵션 선택에 따라서 다르게 측정되는 거 같습니다. 저는 120만 원에 했고요. 대부분 물어보면 150만 원 안쪽으로 하시더라고요. 옵션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제 피를 뽑아서 혈청만 따로 분리해 자가혈청을 만들어 주더라고요. 내 몸속에 있던 성분이라 회복이 빠르다고 합니다. 또 각막 강화 시술 같은 거 추가해서 할 수 있는 옵션은 다 추가해서 받았습니다.

 

라식수술검사

 

  라식과 라섹은 여러 가지 검사를 해본 후에 결정할 수 있습니다. 각막 두께가 얇으면 라식 수술보다는 라섹수술을 권장한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시력검사, 각막 두께, 안압, 동공의 크기 등을 검사합니다. 시력이 나쁠수록 수술 시 소모되는 각막이 많다고 하며 효과도 시력이 낮은 사람들이 더 만족한다고 하네요.

 

  저는 양쪽 눈이 -5.0, -4.0으로 고도 근시 판정을 받았습니다. 수술 후에는 양쪽 눈 회복 여부에 따라 1.5까지 나올 수 있다고 합니다. 현재 글을 쓰는 제 눈은 회복이 덜 되어서 눈을 오래 쓰면 잘 안보이긴 하는데 잘 보이면 멀리 있는 글씨까지 볼 수 있을 정도가 됩니다. 빨리 눈 시력이 자리를 잡았으면 하네요.

 

  각막 두께도 551mm, 544mm 두껍고 평균 수치를 받았습니다. 각막에 여유가 있으니 저는 라식과 라섹을 선택할 수 있었고 회복 시간이 빠른 라식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라섹은 7일 정도 회복기간이 필요하고 3일 정도는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다고 하네요. 직장인인 저에게 3일의 휴가는 무리여서 라식을 선택했습니다.

 

3. 스마일 라식수술  후기.

  당일 수술을 원하시면 따로 상담을 받아 가능한 날짜를 예약하시면 됩니다. 기본 검사 이후 조건만 되면 바로 당일 수술이 가능하다고 하고요. 저는 예약을 늦게 해서 당일 수술은 받지 못했습니다. 첫날에는 검사와 상담을 통해 라식 라섹 여부 결정과 수술 날짜 옵션 등을 정했고 4일 뒤에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수술은 양쪽 눈 다 하나는데 6분 정도 소요됩니다. 마취는 안약으로 눈에 넣어주고요. 수술 중 눈 깜박일 까 봐 긴장 많이 했었는데 그런 걱정할 시간도 없이 수술이 끝나버렸습니다. 빨간 점만 계속해서 바라보고 있었더니 수술이 끝나 있더라고요. 수술 당일에는 선글라스 챙겨가세요. 저는 보호자 없이 혼자 다녀왔답니다. 그만큼 회복력이 좋다는 뜻이겠지요.

 

  수술 전에 미리 약국에 가서 진통제, 안약, 인공눈물, 보호안경 등을 구매하는데 라식수술은 실비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약값도 비싸더라고요 이것저것 해서 5만 원 정도 들었습니다. 

 

  수술 후 7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네요. 이때는 휴대폰 컴퓨터도 많이 하지 마시고 눈에 최대한 안정을 취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인공눈물 진짜 많이 넣어주세요. 눈이 적응하기까지 시간이 걸리다 보니 금방 피로해지고 건조해집니다. 저는 빛 번짐은 없지만 운전하는 직업이라 계속해서 선글라스 사용했고요. 약도 3시간마다 시키는 대로 투약했습니다. 그래도 아직까지 눈을 많이 사용하면 피로가 빨리 와요.

 

  안경 없이 생활하기 8일 차.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안경 없이 일어나는 기분 오랜만에 느껴봅니다. 저도 최근까지 라식 불신자였는데 40세에 해서 15년이 넘는 시간 동안 1.2를 유지하고 계신 사수분을 보며 용기를 내보았습니다. 라식수술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