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카차 강제 견인 어떡하죠? | 강제 견인 대처 방법.

사고 났는데 렉카차가 강제로 동의 없이 견인해 가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동의도 없이 달고 갔으면서 돈을 주지 않으면 차를 돌려주지 않는 적반하장의 경우도 있는데요. 이번에 개정된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에 의하면 앞으로 동의없이는 차량을 마음대로 견인할 수 없다고 합니다. 어떤 내용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견인차량

 

 

 렉카차들의 강제 견인 수법. 

 

 

  이들의 수법은 비슷비슷한데요. 

 

  첫 번째, 보험회사는 부를 필요 없이 같이 가서 해결하면 된다고 일단 걸자고 합니다. 이런 말에 절대 속으시면 안 돼요. 보험회사 쪽 견인차를 요청하시고 기다리셔야 합니다.

 

  두 번째, 도로를 막고 있으면 안 되니 안전지대까지만 빼주겠다고 합니다. 이것 또한 같은 수법입니다. 사고가 났을 경우 큰 사고가 아니라면 얼른 피해현장 사진과 피해부위를 찍으시고 본인 차가 움직일 수 있다면 갓길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세 번째, 길이 이렇게 막히는데 가만히 있으면 어떡하냐, 다른 사람도 생각해서 차가 뚫리는 곳까지만 얼른 이동하자. 식으로 반강제성을 띄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요즘은 이런 수법이 많이 알려져 있어 남성운전자 같은 경우는 많이 당하지 않는데요, 여성운전자 같은 경우에는 사고가 나면 멘털이 정말 나가버리기 때문에 별 저항도 해보지 못하고 사설 레커차에 올라타 같이 차량을 이동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금 폭탄은 덤이지요.

 

 

 

 

 렉카, 견인차 강제 견인 방지 방법.

 

 

  자, 그렇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강제 견인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2020. 7. 1. 부로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이 일부 개정되었고, 7. 30. 부로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이 개정 시행되었습니다. 이 법 중 구난을 위한 특수자동차 즉, 레커차들은 앞으로 사고로 인한 자동차를 구난시, 소유주에게 동의서를 받아야만 합니다. 

 

 

 

구난 동의서

 

 

 

  과도한 요금폭탄을 방지하는 법이 시행된 것이지요. 이런 동의서가 없다면 강제 견인은 무효가 됩니다. 또한 이를 어길 시 행정처분이 들어가게 됩니다.

 

 

 

 

행정처분

 

 

20.번의 가. 나. 항목을 보시면 예외가 있는데요, 고장, 사고차량 소유자 또는 운전자가 사망 중상 등으로 의사를 표현할 수 없는 경우. 교통의 원활한 흐름 또는 안전 등을 위해 경찰 공무원이 차량의 이동을 명한 경우에는 소유자의 동의 없이 견인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사고 발생시 정신 똑바로 차리셔야 합니다.

 

간단한 접촉사고에도 어떻게든 차를 견인해 가려고 할 겁니다. 여러분의 멘털이 붕괴되는 것을 이용하려 들겠지요. 여러분들이 정신을 차리셔야 이들 수법에 당하지 않습니다. 내가 동의하지도 않는데 차량을 걸고 있다면 휴대폰 동영상을 촬영해 꼭 증거를 남겨놓으셔야 합니다. 차량 번호와 작업하고 있는 레커 기사도 다 남겨놓으시고, 꼭 구두로 내 차 건드리지 말라고 얘기하셔야 해요. 

 

그리고 사고시 가벼운 접촉사고라면 보험사 올 때까지 기다리지 마시고, 제발 사진 촬영 후 길 옆으로 차를 이동하세요. 우리나라는 잘못된 사고 처리 방법을 알고 있어서 무조건 보험사 올 때까지 차를 이동시키지 않는 습관이 있습니다. 블랙박스가 있다면 사진도 많이 필요 없습니다. 2차 사고 예방을 위해서라도 꼭 차 이동시키시고요. 

사설 견인차들에게 요금폭탄 맞는 일 없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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