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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찰 공무원이 되는 과정

경찰 체력시험장 도착 전,후 해야 할 것

by Odd.Eyes 2020.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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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 시험장 도착 전, 후 해야 할 것

 

체력시험장에서 할것들
체력시험장 체크사항

 

 

 체력 시험장 체크 사항

 

 체력 시험장 가기 전 가져가면 좋을 만한 물건이 기억나서 한번 적어 보겠습니다.

 

첫 번째, 얇은 바람막이입니다. 

저의 경우 5월 초 시험이었는데 미세먼지도 많고 날도 적당히 더웠습니다.

한 과목 시험을 볼 때마다 땀이 많이 나는데 이때 얇은 바람막이를 입어주어 체온을 유지시켜 주어야 합니다. 땀이 증발하면서 몸의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는데 다음 시험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체온 유지는 필수입니다.

 

두 번째, 미지근한 물을 준비하세요.

차가운 물은 순간적으로 더위를 식혀 줄지 모르나, 우리 몸은 낮아진 체온을 다시 올리기 위해 몸에 열을 내기 위해 에너지를 소비합니다.우리 몸과 비슷한 온도의 물을 마셔주는 것이 좋습니다. 단, 많이는 말고 조금씩 목을 축일 정도만 마셔주세요. 시험장에서의 화장실은 한정되어 있고,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소변으로 시험에 집중할 수 없는 상황이 오면 안 됩니다.

 

세 번째, 도시락 보다는 초코바와 바나나 한 두개 정도로 유지 합니다.

시험의 마지막은 1000m 달리기 입니다. 이때 옆구리 통증을 겪지 않으려면 점심시간에 많은 음식을 먹으면 안됩니다. 열량 유지를 위해 초코바, 이온음료나 미지근한 물, 바나나 정도가 적당 합니다.

 

네 번째, 슬리퍼 챙겨가세요.

발을 편히 해주어야 합니다. 휴식 중간중간 슬리퍼로 갈아 신고 휴식을 취하면 피로도 적고 발의 부담이 많이 줄어듭니다. 시험 끝나고 집에 올때 슬리퍼로 갈아신고 오면 정말 편안합니다.

 

 

정리하겠습니다.

1. 체온 유지를 위한 얇은 바람막이나 겉옷.

2. 수분 보충을 위한 미지근한 물 또는 이온음료.

3. 헤비 한 도시락보다는 초코바, 바나나로 대체.

4. 발의 부담을 덜어주는 슬리퍼.

 

제 경험상 말씀드리는 것뿐이니, 주변 정보를 더 들으시고 필요하시겠다 싶으신 건 더 챙겨가셔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험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시험장 도착 후 할 일

 

시험장에 도착하게 되면 수험번호 별로 어떻게 진행할 건지 안내를 받고 해당 구간별로 옮기게 됩니다. 체력 시험이 9시부터라면 일찍 도착해서 꼭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첫 번째, 처음 시험장을 방문하셨다면 주변 지형을 잘 살펴보세요.

화장실 위치가 어디고 각 시험 장소는 어디이며, 내가 쉴 곳이 어딘지, 그늘은 어디고 상황 데스크는 어디인지 잘 알고 있어야. 내가 무슨 일이 생겼을 때 즉각적으로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충분한 스트레칭은 필수입니다.

시작 전 가볍게 한두 바퀴 돌면서 몸을 예열해 주어야 합니다. 나의 순번이 어디부터 시작할지 모르니 몸 전체를 스트레칭해주어야 합니다. 100m 레일 상태도 체크해보고 한 번 시험 삼아 중간 속도로 달려보시고, 거리가 어느 정도 되는지 감을 잡아놓아야 합니다. 땀난다고 옷 막 벗지 마시고, 춥다고 움츠러들지 마시고 시험장에 도착해서는 몸에서 열이 날정도로 스트레칭을 해줘야 합니다. 

 

 

세 번째, 화장실 용무는 꼭 보세요.

가장 좋은 건 집에서 해결하고 오는 것이지만, 사람이 긴장을 하게 되면 평소처럼 배변활동이 잘 일어나지 않게 됩니다. 대수롭지 않아 보이지만, 긴장하게 되면 급대 변 용무가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 긴장을 하게 되면 그렇게 장 활동이 활발하게 일어나거든요. 필기까지 다 이겨내고 왔는데, 똥 때문에 우리가 떨어질 수는 없잖아요. 시험 전부터 규칙적인 생활을 해서 아침에 장을 깨끗하게 비우고 오는 것이 가장 좋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시험장 와서 꼭 비워내도록 해보세요.

 

 

정리하겠습니다.

1. 시험장 주변 사항 체크하기.

2. 시험 전 온몸에 충분한 스트레칭 해주기.

3. 화장실 용무 보기.

 

 

 

 

 시험 감독관의 스타일을 살펴라.

 

이제 체력 검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때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마인드 컨트롤도 중요하지만 저의 관점에서 말씀드릴게요.

 

첫 번째, 시험을 보는 사람이 아니라면, 앞사람이 하는 것을 잘 보세요. 특히 앞사람을 채점하고 있는 시험 감독관을 유심히 봐야 합니다. 팔 굽혀 펴기를 먼저 한다고 예를 들어보면 5~8명 정도가 동시에 시험을 봅니다. 각 기계별로 감독관이 앉아있지요. 시작소리와 동시에 팔굽혀 펴기를 합니다.

 

그런데 뒤에서 보고 있는데  "노 카운트" "안돼. 노카운트. 팔 더 굽혀." "엉덩이 들어 노카운트."라는 말이 유난히 계속 들리는 곳이 있습니다. 엄청나게 엄격한 시험관이죠. 그 친구는 다른 친구 10점 받을 때 8점밖에 못 받았습니다.

9개 노카운트 받은 사람도 있더군요.

 

같은 감점을 당하지 않으려면 내 차례가 오기까지 나를 채점할 시험관의 스타일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귀 기울여 듣고 있다 감독관의 성향에 맞게 자세를 잡고 시험 봐야 노카운트 없이 잘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쉬는 중간에도 계속해서 스트레칭해주며 체온을 유지해야 합니다. 한 시험이 끝나면 다음 항목을 보기 위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됩니다. 그 순간에 휴식을 취하되, 수분 섭취, 근육 마사지 등 계속해서 우리 몸을 풀어주고 있어야 합니다. 다음 시험에 대해 이미지 트레이닝도 계속해주세요. 학원에서 어떻게 운동했고, 어떤 방법을 알려주었는지 머릿속으로 계속 상상하며 준비를 해줘야 시험 시작 후 당황하지 않고 마칠 수 있습니다.

 

 

 

 

글을 마무리하며.

 

체력 검정이 다 끝나면, 마지막에 무작위로 수험생들을 선별해서 도핑테스트를 받고 나머지는 최종 점수 확인 후 사인하고 집에 갑니다. 하루 종일 걸렸던 기억이 납니다.

 

4시쯤 끝났나. 저는 최종 40점을 받아서 미련 없이 나왔습니다. 

요즘은 체력 준비 기간이 짧아서 평균 35~40점 정도면 잘 본거라고 하네요. 물론 더 잘 보면 좋겠지만 너무 욕심내지 마시고 평소 준비했던 만큼만 잘하고 오시면 됩니다. 시험 중간에 절대 다치시면 안 돼요. 컨디션 조절 잘하셔서 5과목 마무리하시고 원하는 점수받아 가시길 바랍니다. 궁금하신 사항은 댓글로 남겨주시고 오늘도 파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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