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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일상 공부

혹시 나도 포모증후군(FOMO syndrome)일까?

by Odd.Eyes 2023.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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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참 많은 증후군이 있습니다. 이 중 포모 증후군은 우리 일상에서 가장 흔히 발견되는 증후군인데요.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살아가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더 심하게 나타나는 거 같습니다. 내가 느끼는 이 감정이 포모 증후군인지 한 번 확인해 보세요.

 

포모증후근
포모FOMO증후군

1. 포모(Fomo) 증후군이란?

  포모는 Fomo의 줄임말입니다.

'Fear of missing out'의 앞글자를 따서 지어진 이름인데요. 고립증후군 또는 소외불안 증후군이라고 불립니다. 제가 예전에 작성했던 글 중에 매슬로우의 5단계 욕구를 설명한 게 있습니다. 

 

매슬로우욕구
매슬로우욕구5단계

 

  생리적 욕구, 안전의 욕구, 애정과 소속의 욕구, 자기 존중의 욕구, 자아실현의 욕구. 이 5단계의 욕구 중에 포모증후군은 어디에 속하는지 아시나요?

 

  바로 '애정과 소속의 욕구'입니다.

먹고, 자고, 입고하는 가장 아래단계인 생리적 욕구가 충족되었을 때 우리는 다음단계인 안전의 욕구를 느낍니다. 결혼이나 건강 같은걸 신경 쓰는 욕구죠. '생리적 욕구'와 '안전의 욕구'가 충족되면 3단계인 애정과 소속의 욕구로 넘어가게 됩니다.

 

  내가 어느 조직이나, 모임 같은 소속감에 대한 욕구가 생기는 것이지요. 조직 안에서 소외되거나 무리에서 뒤처지게 되면 나만 떨어져 나갔다는 생각에 불안감을 느낍니다.

 

  이게 바로 포모 증후군입니다.

인간과 동물의 차별점은 소속에 대한 욕구인데요. 소속감에서 멀어질수록 자기에 대한 열등감 같은 걸 시달리게 되는 증후군이죠. 저는 노스페이스 패딩 세대입니다. 학교에서 수많은 친구들이 노스패딩을 입고 있을 때 저는 입고 있지 않았습니다. 이때 들던 생각이 포모였습니다. 

 

매슬로우3단계
매슬로우소속욕구

 

  괜히 친구들과 동떨어진 거 같고 소외된 듯한 느낌.

 

재작년 부동산 붐이 불었을 때에도 지금 집을 안사면 왠지 손해 보고 남들보다 뒤처질 거 같아 모든 수단을 동원해 돈을 모아 집을 샀던 영끌족들은 지금 어떻게 되었을까요?

 

  코스피 3000선을 돌파하며 지금 주식해서 돈을 못 벌면 바보 소리를 듣던 시대에 투자했던 투자자분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남들이  다 할 때 나도 꼭 남들을 따라 해야 되는지 의문이 듭니다.

 

  영끌족들은 급격하게 오른 금리로 인한 이자내기에 숨도 못 쉬고 돈을 벌고 있고, 주식으로 투자했던 분들 중 수익이 났던 분들이 얼마나 있을까요.. 

 

  각종 쇼핑몰 매체에서는 한정판, 특가세일, 마감할인 등을 내세워 우리들의 심리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이걸 사지 않으면 못 살 거 같고 남들이 사갈 거 같은 불안함을 자극해서 소비욕구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2. 포모의 반대는 조모(Jomo)입니다.

  포모증후군의 반대는 조모(Joy of missing out)입니다. 남들에게서 멀어지는 게 두려운 게 아닌 즐기는 상태를 말하죠. 남의 눈이나 시선 신경 쓰지 않고, 나 자신에게 집중해서 사는 우리의 모습이 되었으면 합니다.

 

  무리에서 이탈해도 잘 지내려면 나만의 무기가 있어야 합니다. 나를 단단하게 채우면 누군가 나에게 다가오기 마련입니다. 저도 열심히 블로그를 키우고 있습니다. 돈으로 아쉬운 소리 안 하고 싶기 때문이죠. 여러분도 나만의 장점을 꼭 개발하시길 바라며 포모 증후군과 반대인 조모도 알아봤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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