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융건릉을 방문하고 카페를 찾아보던 중 까눌레가 맛있는 카페가 있다는 아내의 말에 찾아가 보게 되었습니다. 이곳은 예전에 반계탕을 운영하던 집이었는데 한옥구조를 그대로 유지한 채 멋진 분위기를 풍기는 카페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염상수 카페를 방문해 보았습니다.
1. 염상수 커피 로스터즈 위치
염상수 카페는 융건릉에서 차 타고 약 3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보통리 저수지로 넘어가는 곳인데요. 그린피아호텔을 끼고 좌회전하시면 바로 우측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차장도 넉넉하게 마련되어 있고 마당에서 커피도 마실 수 있게 좌석도 되어있습니다. 이곳은 원래 반계탕집이었는데 염상수 커피집이 완전 분위기를 바꿔놓았습니다.
염상수 커피로스터즈는 매주 월요일에 정기 휴무입니다. 오픈시간은 아침 08:00시이며 마감시간은 22:00시입니다. 라스트 오더는 21:30분 이므로 이용에 차질 없으시길 바랍니다!
카페안쪽은 한옥의 느낌이 물씬 나는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습니다. 통유리로 되어 있어 밖의 풍경이 잘 보였고 천장이 높아 개방감이 뛰어났습니다. 의자와 테이블도 나무로 되어있어서 매장 내부의 통일성이 돋보였습니다. 출구 쪽에는 혹시나 빵이 식으면 데워가라고 레인지까지 준비되어 있네요.
염상수 사장님의 센스가 돋보인 디자인이었습니다. 예전에는 음식점이라 이런 한옥의 멋을 많이 못 느꼈는데 지금 보니 훨씬 멋있고 공간 활용도 잘되어있는 게 눈에 보입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빵들이 예쁘게 진열되어 있습니다.
제 아내가 가장 먹고 싶어 했던 까눌레도 아직 많이 남아있습니다. 얼그레이가 들어간 까눌레와 일반 까눌레가 있습니다. 둘 다 맛이 좋으니 두 개를 구입하셔도 됩니다.
매장내부에는 약 10가지 종류의 빵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각각의 빵은 매장 안쪽에 있는 제조실에서 구워져 나오는 거 같았어요. 저희는 까눌레와 가나슈, 아몬드 크라상을 구입하였습니다.
2. 염상수 카페 메뉴 소개
다음은 메뉴판 소개입니다.
염상수 커피 로스터스의 메뉴입니다. 저는 오늘의 커피 중에 콜롬비아를 주문했습니다. 오늘의 커피는 대기시간이 약 5~1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하네요.
다음에는 베스트 커피인 카페사이공을 주문해 봐야겠습니다.
과일이나 에이드도 좋지만 염상수 사장님이 이름까지 걸고 차리신 커피를 꼭 맛보고 싶었습니다. 콜롬비아 커피는 향이 진한 커피였습니다.
따듯한 상태로 마셔보니 향도 좋고 산미는 거의 안 느껴졌어요. 달달한 까눌레와 함께 먹으니 엄청 맛있더라고요. 달고 쌉싸름한 맛이 조화가 잘 어울렸습니다. 어떤 커피를 고를까 망설여질 때는 오늘의 커피를 골라보세요.
염상수 카페의 눈에 띄는 점은 무료로 아메리카노를 리필해 준다는 겁니다. 지인들과 이야기를 오랫동안 나누다 보면 주문한 음료가 떨어지기 마련인데요. 이때 드시던 잔을 카운터로 가져다주시면 아메리카노를 무료로 리필을 해준다고 합니다. 참 괜찮은 카페네요.
커피 볶은 날짜도 공지를 딱 해줘서 신뢰가 갑니다. 제가 마신 콜롬비아원두는 2월 3일에 블랜딩을 하였네요. 주문하기 전 블랜딩 날짜도 확인해 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빵들을 소개하겠습니다.
까눌레는 두 종류를 구매했습니다.
파란색이 올라가져 있고 크림이 들어있는 게 얼그레이 까눌레, 안이 비어있는 것이 일반 까눌레입니다.
가나슈는 들을 때 묵직한 느낌이었습니다.
집에 와서 갈라보니 왜 그런지 알 거 같네요. 위에 초코가 듬뿍 올라가 있습니다. 맛있는 카스텔라에 두꺼운 초콜릿이 어우러져 달달한 케이크로 커피와 먹으면 딱입니다.
마지막 아몬드 크라상은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거북이 모양처럼 생겼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호두 맛도 나고 아몬드의 고소한 맛이 따듯하게 데워먹으니 사진 찍을 생각조차 안 날 정도로 먹어치웠답니다...
커피도 맛있고 빵도 맛있다니..
마지막으로 카페 한쪽에 차지하고 있는 염상수 바리스타님의 여러 자격증이나 인증서를 볼 수 있습니다. 기부도 하고 계시네요. 음식업을 하면서 본인의 이름을 간판으로 사용하기 쉽지 않았을 텐데 방문을 해보니 왜 자기 이름 석자를 간판으로 했는지 알 것 같습니다.
사장님도 본인의 커피에 자부심이 있으신 거 같아요. 커피를 잘 알지 못하는 제가 마셔봐도 다른 인스턴트커피와는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예전 강릉에 테라로사 본점을 방문했을 때 느꼈던 색다른 커피와 향을 오랜만에 이곳에서 느끼고 갑니다. 근처에 이런 멋진 카페가 있어서 다행입니다. 다음에는 다른 음료도 맛보러 찾아오겠습니다. 맛있는 커피 잘 마시고 갑니다. 여러분들도 방문해 보신다면 후회 안 하실 겁니다.
그럼 여기까지 '염상수 커피 로스터스' 방문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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