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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여행 다녀보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야시장 잘란알로 사기 조심

by Odd.Eyes 2022.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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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여행하시다 보면 야시장을 안 가볼 수 없는데요.  저는 여러 야시장 중에 숙소에서 가까운 잘란 알로를 방문하였습니다. 현지 음식을 가볍게 맛볼 수 있는 시장인데요. 그런데 여기에서도 관광객을 상대로 사기 흥정을 벌이는 가게도 있다는 점 알고 계신가요? 야시장에서 먹어본 음식들 후기와 저에게 사기를 쳤던 가게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쿠알라룸푸르 야시장 잘란 알로 위치

 잘란 알로 야시장은 쿠알라룸푸르 중심가인 부킷 빈탕에 가깝게 위치하고 있습니다. 부킷 빈탕 거리를 거닐다 보면 백화점도 많고 쇼핑몰이 있는데 그곳 골목을 조금만 나와보면 잘란 알로 야시장이 있어 쇼핑과 먹거리를 동시에 잡을 수 있어요. 아래 사진을 보면 크게 먹자골목과 마사지 골목이 함께 위치하고 있답니다.

 

잘란알로야시장
잘란알로 야시장 위치

 빨간색 선을 보시면 먹자골목이 있습니다. 파란색은 마사지샵 골목입니다. 야시장의 분위기는 우리나라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다양한 사람들이 이용을 하며 우리나라에서 먹어볼 수 없는 음식들이 있다는 점이 장점이겠죠.

 

잘란알로입구
잘란알로 야시장 입구

 

  야시장 입구부터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이때가 밤 10시 정도 되었을 때에요. 동남아의 밤은 지금부터 시작인 것처럼 점점 많은 사람들이 야시장을 찾고 있었습니다.

 

 

  안쪽으로 갈수록 사람들이 더 많이 있더라고요.

이제 식당 안쪽으로 들어와 봅니다. 저희는 단체로 관광을 와서 1차로는 다 같이 모여서 식사를 하게 되었는데요. 어떤 한 식당에서 테이블을 붙여줘서 앉게 되었습니다.

 

 

잘란알로세트음식
세프추천세트먹지마

 

  사람이 많다 보니 세트메뉴를 추천해줬는데요. 저희는 첫 번째 셰프 추천 세트를 주문하게 되었어요. 뭔가 맛있어 보일 거 같기도 하고 사람이 많으니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었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런 세트 메뉴는 절대 시키지 마세요. 정말 먹을 게 없더라고요. 가격은 한국돈으로 35,000원 정도 했습니다 120 링깃 정도 되었을 겁니다.

 

잘란알로야시장세트메뉴입니다
세트메뉴등장

 

오이, 새우, 오징어, 소면, 손톱만 한 조개, 그리고 생선까지 제대로 술안주 할 게 없어요.. 소면 하고 옆에 새콤한 야채 같은걸 비벼서 먹으라는데 너무 맛없더라고요. 조개도 많이 주는 거 같지만 막상 속은 비어있고, 오징어랑 생선살 조금 먹다 보면 먹을 게 없답니다. 여행 가시는 분들 절대 시키지 마시고 개별적으로 시켜서 많은 음식들을 맛보세요.

 

잘란알로칠리크랩
잘란알로사기식당

 

  1차를 마무리하고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2차를 갔습니다. 야시장에 보니가 랍스터랑 칠리크랩 같은 게 있더라고요. 예전부터 동남아 오면 꼭 먹 오보고 싶어서 가격을 알아봤습니다. 2마리에 180링깃 한화로 54,000원 여러 크랩 종류가 있는데 교차 선택이 가능하다고 해서 이 가게로 들어갔습니다.

 

 

잘란알로칠리크랩
칠리크랩블랙페퍼크랩

 

  결론. 정말 먹을 게 없다. 소스만 잔뜩 주고 살수율이라고 하나요? 갑각류에 살이 얼마나 붙어있는지 남자 3명이서 한입씩 하고 끝났어요. 향신료 맛도 많이 느껴지고 세상에.. 역시 동남아인가 싶을 정도로 형편없는 칠리크랩입니다. 그리고 가장 어이가 없던 계산의 시간. 이놈들이 크랩 한 마리에 95링깃씩 붙여서 총 190링깃이 나왔다고 합니다.

 

 

  한 마리씩 따로 선택했으니 1마리 가격이 들어간다면서 아주 저를 몰아세우더군요. 저는 처음 소개해준 직원 얼굴을 알고 있어서 저기 사람 데리고 오라고, 그리고 메뉴판 가져다 달래서 보니 2 pcs 180이라고 선명하게 쓰여 있었습니다. 그제야 머쓱해서 제대로 된 가격으로 계산을 해주며 알아듣지 못하는 언어로 뭐라 뭐라 하더군요. 제가 좀 취해 보여서 대충 계산할 줄 알았나 봅니다. 10링깃이면 우리나라 돈으로 3천 원 정도여서 아무것도 아닌 거 같아도 열받잖아요.. 저처럼 이렇게 대충 계산당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사 테라는 꼬치가 맛있습니다. 사진은 못 찍었지만 우리나라 닭고기, 돼지고기 꼬치처럼 한입에 넣을 수 있는 꼬치가 있으니 그거 시켜 드세요. 여기는 거리에 있는 음식들이 전부다 비슷해서 하루정도 들려보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이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야시장 잘란 알로 방문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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